다양한 기술이 발전하면서 삶이 편하지고 있지만 그 기술을 이용해서 더욱 더 많은 범죄 또한 발전하는 게 현실입니다.
개인 뿐만 아니라 개인 정보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통신사나 신용카드사, 보험회사가 해킹의 먹이감이 되고 있어요. 얼마 전에 SKT통신사, 롯데카드 최근엔 KT통신사가 해킹되어서 소액 결재 피해가 이루어졌었죠.
대기업도 이렇게 당하는데 중소기업이나 개인은 보안에 더 취약할 수 밖에 없겠죠. 이젠 국가적 차원에서 대대적인 조치를 취해야만 할 듯 합니다.
1588 1688은 무엇
서론이 길었는데, 1588-1688은 KB국민카드 고객센터 전화번호입니다. 뭐 대부분 카드 발급같은 마케팅 수단으로 하루종일 여기저기 전화를 돌리는 거겠죠.
그 외에는 카드 결제나 카드 연체 혹은, 만료 기간이 다가와서 갱신일이 임박했거나 재발급 문제, 고액 결제나 의심스러운 거래가 발생하면 본인 맞는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연락이 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추가 카드 혜택, 새로운 금융상품 소개같은 마케팅을 목적으로 전화가 오게 됩니다.
이런 이유라면 전화를 받은 본인과 관련된 업무라면 전화를 한 담당 직원과 그 건에 대해서만 처리하면 되겠죠. 하지만 광고 전화를 받기 귀찮고 한창 업무시간에 이런 광고 전화가 귀찮다면 관심없다고 얘기하고 끊으면 그만입니다.
수신 거부 방법
거부의사를 밝혔음에도 지속적으로 전화가 온다면 해당 번호를 수신 차단하거나 가입시 무의식적으로 마케팅 동의를 한 부분을 해제 해야 합니다.
해당 번호를 다시는 받지 않으려면 전화 통화 목록에서 전화번호 수신 차단을 하면 되고, KB국민카드에 관련된 다른 전화는 받으면서 단지 귀찮은 광고 전화만 받지 않으려면 마케팅 동의를 해제하면 됩니다.
해제 방법은 국민카드 홈페이지나 앱에 접속합니다. 자신의 계정으로 로그인한 후, MY KB 메뉴에서 '내 정보관리'로 들어갑니다. 그 곳에서 광고성 정보 수신 설정에서 비동의를 선택해서 체크하면 됩니다.
해킹 및 보이스피싱 예방 방법
요즘엔 너무나도 지능적으로 보이스 피싱이 이뤄지고 그 규모도 커져서 조직적으로 역할 분담을 해서 거짓말로 이리 저리 돌리는 바람에 사람의 혼을 쏙 빼놓다보니 어느 순간 '아차 당했구나'하는 순간이 오게됩니다. 그 상황까지 가게 되면 이미 엄청난 손실을 본 이후가 됩니다. 사기 당한 금액을 신고해도 찾을 수 있을지도 막막한 상황이 되죠.
우선 모르는 번호로 전화나 문자가 온다면 그냥 무시하는게 제일 좋고, 특히 문자에 있는 링크를 절대로 누르면 안됩니다. 대부분의 해킹이나 보이스 피싱이 이 문자에 포함된 링크를 통해 해킹툴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깔리기 때문에 이를 알고 있는 공공기관이나 대부분의 관공서에서는 일부러라도 링크를 포함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거나 문자가 왔을 때 그냥 무시하면 좋겠지만 그래도 정 궁금하다면 첫 번째로 해당 번호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확인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구글에서 '스팸 전화 검색'이라는 단어로 검색해 보면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게 어딘지를 알려주는 사이트와 앱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전화를 받고 이 번호가 어떤 목적으로 걸려 왔는지를 업데이트를 해주기 때문에 한마디로 빅데이터 정보인 셈이죠. 검색 정보를 기준으로 몇 가지를 알려드리면
이 3 곳은 모바일이나 PC에서 궁금해 하는 번호만 입력하면 저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신처가 어딘지를 알려줍니다. 그 외에는 앱을 설치해서 모바일에서 바로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다음 앱을 모바일에서 직접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 후스콜(5천만회)
- Google의 전화앱(10억회)
- Eyecon(1억회)
괄호안의 숫자는 해당 숫자만큼 다운로드한 회수를 뜻하며 평가도 좋은 앱들입니다.
여기까지는 미리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서 전화번호 수신처도 확인하고 앱도 깔아서 방지하는 과정이고 의심이 드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해킹 프로그램 설치가 의심된다면
인간이기에 완벽할 수 없습니다. 이런저런 방안을 마련해 놓고 방어막을 쳐 놓고 있다가도 한 순간 '아차!' 할 때가 있기 마련입니다.
실수로라도 문자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해서 해킹 프로그램이 설치된 것 같은 의심이 들거나 불안한 마음이 들면 우선 자신의 휴대폰은 더 이상 나의 뜻대로 할 수 있는 단말기가 아님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한 번 해킹툴이 내 폰에 깔리게 되면 내 폰으로 경찰이나 검찰, 금감원 같은 곳에 신고를 하려고 해당 번호를 눌러도 인터넷 주소의 링크를 리디렉션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전화번호도 다른 착신번호로 연결됩니다. 그럼 전화를 받은 연기자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네 어디 경찰서 누구누구 입니다"
"지방 검찰청 누구누구 입니다"
"금융감독원 누구입니다"
같은 훈련된 보이스 피싱 조직범이 전화를 받게 됩니다. 이때 부터는 그 조직이 짜놓은 시나리오대로 사람을 갖고 놀기 시작합니다. 말도 안되는 이유로 사람의 심리를 파고 듭니다. 가장 많이 쓰는 심리술은 사람의 '불안'을 이용해서 지금 당장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큰일날 것 처럼 사람을 이리 저리로 전화하게 만듭니다. 새롭게 만나는 대화상대도 모두 조직원이죠.
이럴때는 더 이상 내 휴대폰으로는 정상적인 일을 처리할 수 없게됩니다. 우선 내 주변에 지인이 있다면 그 사람의 폰으로 신고를 하시거나 직접 경찰서에 방문을 해야만 합니다. 해당 사건을 신속히 신고하시고, 불법적으로 내 폰에 깔린 해킹 프로그램도 경찰서에서 삭제하는 툴이 있다고 하니 그걸 요청하세요.
맺음
지금까지 1588-1688 전화번호의 정체는 무엇이며, 수신 거부방법, 해킹 및 보이스피싱 예방 방법, 해킹 프로그램 설치가 의심될 때 어떻게 조치하는 지에 대한 과정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기술발전에 되서 사람들은 좀 더 편한 생활을 영위하는 만큼 한시라도 긴장을 늦추면 어느 순간 내가 범죄조직의 표적이 되어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시기인 듯합니다. 조심 또 조심 해야겠어요.